내장산 단풍 케이블카
단풍에도 격이 있다면 내장산은 최상급일 겁니다. 일교차가 크고 일조 시간이 긴 덕에 내장산 단풍은 어느 산보다 붉고 화려하죠. 단풍나무 수종도 당단풍·좁은 단풍·털참단풍 등 11종이나 되어 국내에 자생하는 거의 모든 단풍을 볼 수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.
내장산 단풍 포인트
등산이 아니라 단풍이 목적이라면 케이블카를 타면 돼요. 지상에서 연자봉 중턱 540m까지 단 5분 만에 오를 수 있거든요. 발아래 넘실대는 오색 단풍에 잠시도 시선을 떼기 어려울 거예요. 케이블카에서 내려 10분만 걸으면 전망대가 나와요. 우리나라에 있는 거의 모든 단풍의 색감을 볼 수 있는 전망 포인트죠.
산 밑으로 내려온 뒤에는 또 다른 단풍 명소인 우화정으로 향해요. 연못이 단풍과 산세를 담아낸 풍경은 한 폭의 산수화 같아요. 못을 가로지르는 징검다리를 걷거나 호수 둘레 단풍나무에서 포즈를 취하면 가을 분위기 물씬 나는 사진이 나와요. 우화정 앞 오른쪽 갈림길은 여정의 하이라이트인 단풍터널로 이어져요. 내장사 일주문에서 사찰에 이르는 300m 길은 108그루 단풍나무가 새빨간 터널을 이루는 일직선 길이랍니다.
케이블카 탑승 꿀팁
케이블카는 현장에서 탑승권을 구매한 후 탈 수 있어요. 왕복권을 구입했다면 상부 승강장에 늦어도 오후 5시 30분까지 도착해야 마지막 케이블카를 탈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.
케이블카 이용요금
케이블카 운행시간
단풍 시기
단풍나무류 10월 27일, 참나무류 10월 25일(내장산 기준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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